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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 리포트

  • 작성자 사진: 김성주
    김성주
  • 1월 1일
  • 4분 분량

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 리포트

     

 2026년 농촌관광의 키워드는 “여행객”보다 “생활인구”에 가깝다. 인구 감소 지역에서 축제와 관광이 생활인구를 끌어올렸다는 최근 통계 보도는, 농촌 관광의 목표가 ‘방문객 수’에서 ‘머무는 시간’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현장에서는 여행비 일부를 환급하는 ‘반값여행’ 같은 정책형 실험이 지역 소비를 자극하며 확산 모델을 만들고 있다는 것과 치유농업의 제도화와 의료 연계 추진으로 “쉼”이 감성 마케팅을 넘어 ‘진정한 치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체감형 인센티브 관광, 2. 생활 인구형 체류 관광, 3. 유휴공간 기반 로컬 비즈니스, 4. 워케이션 결합형 농촌관광, 5. 실증 검증형 치유 농업 관광이 트렌드로 자리잡힐 것으로 예상한다.

 

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 5가지를 모아보았다.
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 5가지를 모아보았다.

    

     

1) 최근 동향

    

  • 전남 강진의 ‘누구나 반값여행’은 여행비의 5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수요를 끌어당기며, 농촌형 관광정책이 ‘가격 신호’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 농민신문

  • 이 흐름은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논의로도 이어지며, 2026년에는 농촌관광이 “혜택 설계형 상품”과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크다. 농민신문

  • 한편, 행정안전부·국가데이터포털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관광·체류에 의해 크게 확대될 수 있음을 수치로 보여줬다. 농민신문

  • 특히 2025년 2분기 5월의 관광 목적 체류 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크게 늘었다는 대목은, 농촌관광이 지방소멸 대응의 ‘보조변수’가 아니라 ‘핵심 수단’으로 취급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농민신문

  • 공공 데이터 측면에서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이 주간 단위로 지자체·업계 국내관광 동향을 정리하며, 이동 인프라·야간 콘텐츠·포용관광 같은 키워드가 연말 동향에 반복 등장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 예컨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과 같은 접근성 변화는 권역 관광벨트의 재편을 촉발하며, 농촌권·내륙권의 연계 상품을 더 쉽게 만든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 또 ‘열린 관광지 조성’처럼 접근성·포용성을 강화하는 사업이 2026년 공모로 언급되면서, 농촌관광 역시 “누구나 갈 수 있는” 인프라 기준을 요구받게 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

  • 현장 단신으로는 팜스테이마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처럼, 농촌관광이 ‘마을 단위 조직’의 운영역량과 지원체계로 움직인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농민신문

     

2) 정부 정책·공공부문의 움직임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12월 18일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를 통해 농촌 창업가–민간 투자 연계를 강조했고, 그 안에 농촌관광 모델이 직접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자료에는 청년 주도의 “여물다농촌관광” 사례가 소개되며, 빈집·유휴시설을 활용한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 확대가 ‘정책이 주목하는 농촌관광’의 형태로 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같은 자료에서 기업 워케이션과의 연계, 판로 확대 전략이 조언 항목으로 언급된 점은 2026년 농촌관광이 “체험 상품”을 넘어 “일·체류·소비”를 묶는 패키지로 확장될 여지를 보여준다. 농림축산식품부치유농업 분야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정신의료기관 실증을 통해 치유농업이 비약물 치료 방식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료 현장과의 연계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해당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기관에서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향은, 2026년 농촌관광에서 ‘치유’가 체험 이벤트가 아니라 서비스 체계로 편입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농촌진흥청

또 다른 정책 환경으로는 ‘생활인구’ 개념이 통계·정책 언어로 자리 잡으며, 관광·통근·통학까지 포함한 체류 기반 접근이 확산되는 추세다. 농민신문

이런 흐름 속에서 농촌관광 정책은 “방문객 유치”보다 “관계 맺고 다시 오게 하는 체류 설계”로 목표를 바꾸는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1

    

     

3) 2026년 농촌관광 트렌드 5가지


현재 한국에서 벌여질 것으로 예상되는 농촌관광에 대한 트렌드를 5가지로 정리하였다.

① 체감형 인센티브 관광

‘반값·환급·쿠폰’처럼 체감 가능한 인센티브가 농촌관광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여행객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전남 강진의 ‘반값여행’ 사례처럼 여행비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은 관광객 유입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남기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② 생활인구형 체류 관광

농촌관광은 더 이상 ‘축제=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인구를 만들어내는 체류 장치로 재해석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서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체류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지역이 짧은 방문보다 ‘머무는 시간’을 성과로 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③ 유휴공간 기반 로컬 비즈니스

청년과 로컬팀이 빈집·폐교·유휴시설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마을 단위의 소규모 체험과 프로그램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정책 문서에 등장하면서, 농촌관광은 창업과 지역 일자리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④ 워케이션 결합형 농촌관광

워케이션은 관광의 변형이 아니라, 농촌의 일자리·생활문화·소비를 엮는 구조로 다뤄지고 있다. 농촌관광은 이제 체험 상품이 아니라 기업 연수, 장기 체류, 지역 소비를 함께 설계하는 ‘복합 패키지’로 민간 투자와 판로 전략의 언어로 연결되고 있다.

⑤ 실증·측정 기반 치유농업 관광

치유농업은 감성적 ‘힐링 체험’에서 벗어나, 정신의료기관·전문가와 연계한 실증과 측정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정신건강 전문기관과의 공동 실증을 통해 치유농업 참여 전·후의 스트레스, 불안, 정서 안정 지표 변화를 측정했고, 그 결과 치유농업이 비약물적 중재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흐름은 치유농업이 관광 콘텐츠를 넘어 의료·복지·사회서비스와 연결되는 체류형 농촌관광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4) 시사점과 대응방안

     

요즘 농촌관광 현장을 다니다 보면, “체험 한 번 잘했다”는 말보다 “다시 오게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더 자주 듣게 된다. 관광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이제 농촌관광경영체와 지자체가 바라봐야 할 목표는 ‘체험 1회’가 아니라 ‘재방문 3회’다. 환급이나 쿠폰, 로컬패스 같은 인센티브가 단순한 혜택을 넘어 지역 상권과 연결될 때, 관광은 비로소 지역 경제의 흐름 속으로 들어온다.

생활인구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이 변화는 더 분명해진다. 특정 계절, 가정의 달, 지역 축제와 맞물릴 때 체류형 수요는 한꺼번에 치솟는다. 그러므로 농촌관광 상품은 연중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기보다,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나눠 서로 다른 시나리오로 설계하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다. 사람의 흐름은 늘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빈집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디어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다. 안전, 보험, 운영 매뉴얼이 갖춰지지 않으면 확장은 멈춘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주도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나누느냐’다. 청년팀은 기획을 맡고, 마을은 공간과 관계를 제공하며, 행정은 제도와 안전망을 책임지는 역할 분담이 먼저 설계돼야 한다.

워케이션을 농촌관광과 결합할 때도 접근은 비슷하다. 숙소만 준비해서는 부족하다. 일할 공간, 지역 식재료로 만든 식사, 짧지만 밀도 있는 체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품질 기준을 문서로 정리해 두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됐다.

치유농업 역시 방향은 분명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예쁜 농장’이 아니라 ‘설명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이 누구인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효과를 평가하는지 말할 수 있을 때 시장은 열린다. 특히 의료·정신건강 기관과 연계한 실증 검증형 치유농업관광은 농촌관광이 감성에만 기대지 않아도 되는 길을 보여준다. 우수치유농장품질인증이 시작되었다. 곧 발표가 되겠지만 선정 결과를 보면 치유농업의 결과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농장들이 선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치유농업은 감성만으로 결과를 보여 주지 않고 데이터로 보여주어야 한다.

이 모든 판단의 바탕에는 데이터가 있다. 관광데이터랩 같은 주간 동향 자료를 습관처럼 읽다 보면, 교통 개통 하나, 공모사업 하나, 야간 콘텐츠 하나가 곧바로 상품 기획의 힌트가 된다. 결국 경쟁력의 차이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를 읽는 리듬에서 만들어진다.

팜스테이처럼 조직 기반의 농촌관광이 오래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작은 갈등을 그때그때 풀어내는 협의회와 간담회 같은 소소한 거버넌스가 장기적으로는 가장 큰 비용을 줄여준다.

요컨대 2026년의 농촌관광은 더 이상 콘텐츠 경쟁이 아니다. 어떤 체험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그리고 그 운영의 언어는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생활인구, 실증 검증형 치유, 그리고 로컬 소비. 농촌관광은 지금, 그 세 갈래가 만나는 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용 출처

전남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및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관련 보도(농민신문, 2025-12-26). 농민신문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 및 축제 효과 보도(농민신문, 2025-12-11). 농민신문

팜스테이마을 활성화 간담회 단신(농민신문, 2025-12-29). 농민신문

농촌신활력플러스 성과공유·프리마켓 등 지역 활력 사례(한국농어민신문, 2025-12-05). Agrinet

농촌창업 네트워크 간담회 및 투자 쇼케이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5-12-18). 농림축산식품부

정신의료기관 실증 기반 치유농업 효과 및 확산 계획(농촌진흥청, 게시물). 농촌진흥청

국내관광동향 주간 정리 및 2026 열린관광지 등 동향 언급(한국관광 데이터랩, 2025-12-11 게시). 한국관광 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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